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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1500년전 인삼 최초 재배지 개삼터 ; 개삼터 공원

by 똥벼락 2015.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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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인삼 최초 재배지 ; 개삼터

 

 

2012년 금산군이 관광자원개발사업을 목적으로

남이면 성곡리 개삼터공원을 준공하였다.

개삼터공원의 준공일이 2년이 넘어서야 방문하게 된다.

 

대전에서 금산 시내를 지나

용담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으로 '개삼터공원'이란 삿대질이 보인다.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 쭉~ 들어가니

아주 넓직한 개삼터공원의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바로 뒤쪽이 개삼터공원이다.

추운날씨 탓인지 사람들은 거의 안보인다.

 

 

 

 

 

 

 

주차장에서 개삼터공원으로 오르며

처음으로 맞게 되는 조형물에는

하늘선물 금산인삼 이라 써있다.

 

 

 

 

조형물 뒤에는

1년근 인삼부터 5년근 인삼까지의 모형을 만들고

그 특징을 조형물 아래 설명하고 있다.

흔히 6년근 인삼을 최고로 치던데

6년근 인삼에 대한 설명은 없다.

 

 

 

 

1년근 인삼은

파종하여 1년간 자란 인삼으로 주근과 지근이 형성되는 시기,

뿌리가 비대해지기 시작하며

30~40개의 세근이 나온 뒤

가을에는 모두 끊기고 주근만 남게 된다

한개의 잎자루에 세 개의 작은 잎에 싱긴다.

근중은 0.6~1g 정도이다.

 

 

 

 

2년근 인삼은

1년간 자란 묘삼을 본포로 이식해서 자라는 동안

주근에서 새로이 발생하는 가는 지근이 형성되며

두개의 잎자루가 나와 각각 다섯 개의 작은 잎을 행성한다.

근중은 5~8g정도이다.

 

 

 

 

3년근 인삼은

주근과 지근이 비대해지기 시작하고

지근의 생장이 촉진되며 지근이 분리된다.

세개의 잎자루에 각각 다섯개의 작은 잎이 달려 있다.

근중은 20~30g정도이다.

 

 

4년근 인삼은

주근이 비대해 지면서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된다.

또한 인삼 특유의 체형이 형성되어

본격적은 수확과 종자 채취가 시작된다.

네개의 잎자루에 다섯 개의 작은 잎이 생겨난다.

근중은 30~60g정도이다.

 

5년근 인삼은

주근이 비디해지면 지근 및 세근의 생장이 촉진되고

체형이 튼실해진다.

다섯 개의 잎자루에 다섯 개의 작은 잎을 형성한다.

근중은 40~80g정도이다.

 

개삼터공원에는

이곳에 인삼의 최초 재배지가 된 전설을

재미있는 모형으로 설명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1500년년 전에

남이면 성곡리에 개안이 마을에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는

효성 지극한 강처사가 살고 있었다.

헌데 어느날 어머니가 병에 들어 세상에

좋다고 하는 약을 다 구해 드렸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점점 병이 깊어만 갔다.

 

헌데 이 조형물 인형의 강처사를 보니

얼마나 피부도 등치가 좋은지

좋은거는 강처사만 먹고 신듯하다.

좋은건 지가 먹고

나쁜건 엄마 드렸으니

저는 살이 탱탱하게 찌고

엄마는 앓아 누운듯하다.

 

 

 

 

아무튼에

강처사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머니를 살릴 수 없다 상각하고

마지막으로 산신령님께 100일 기도를 하겠다 마음먹는다.

마을사람에게는 어머니의 간병을 부탁하고

예로부터 기도처롤 알려져 있는 천하 명산

진악산 관음굴을 찾아 떠난다.

 

진악산에는 정말 관음굴이 있는데

이곳에서 기도를 했단다.

 

 

 

 

진악산 관음굴은

진악산 남쪽 천길 벼랑속에 있어

보통 사람은 오를수 없다고 알려져 있다.

평서 잘먹고 살집도 있는 강처사 정도가 되니

관음굴에 오를수 있었다.

어머니의 쾌유를 빌며 백일기도를 하던 어느날

산신령이 꿈속에 나타났다.

 

 

 

 

강처사는 까시남(까다로은 시골 남자)이라

기도하는데 방해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기도중이니

만지지 마라고 경고문까지 쓰고 있다.

 

 

 

 

꿈에서 나타난 산신령은

'강처사야~ 양지를 등지고

응달진 진악산 관음봉 암벽에 가면

빨간 열매가 달리고 세갈래 가지에 다섯잎이 달른 풀이 있을테니

그 풀의 뿌리를 달여 드려라.

그리하면 어머니는 쾌차할 것이다' 라고 하고는 홀연히 사라진다.

 

힘 없는 사람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지들 할 얘기만 하고 사라지는건

옛것들이나 지금것들이나 똑같은듯하다.

 

흔히 말하는 윗것들이

국민들 말을 좀 들어야 할것을....

 

 

 

 

꿈속에서 본 암벽을 찾아간 강처서.

과연 그곳에 풀이 있고

그 풀을 캐어 어머니까 달여 드렸더니

어머니의 병이 나았고

빨간 씨앗을 개안마을에 심었다.

그 이후로 봄이 되어 새싹이 돋아날 때마다

삼을 내려준 진악산 산신령님께

감사와 풍년을 기원하는 삼장제를 지내고 있다.

 

 

 

 

 

 

 

개삼터공원에는

금산군향토유적 제1호에 해당되는 개삼각이 있다.

강처사가 인삼을 처음 심었던 곳은

금산군 남이면 성곡리 946번지의 밭이로

이 개삼각의 위치에 해당된다.

이곳에 그 뜻을 기리기 위해

1983년 7월에 개삼각이라는 건물을 짓고

산신령이 강처사에게 인삼을 하사하는 그림을 넣었다.

매년 행해지는 금산인삼축제가 이곳에서 시작된다.

 

 

 

 

개심각 정면 좌우에는

임선빈作 '평화의 노래'와

김석우作 '고향마을' 이라는 조형물이 좌우로 있다.

 

 

 

 

 

 

 

요즘은 원조라는 참 좋아하더라.

인삼의 원조 강처사

강처사가 살던 집을

개삼각 옆에 복원하였다.

 

 

 

 

 

 

 

 

 

 

주차비, 입장료가 없는 개삼터공원

화장실이 정말 좋다.

우리집 화장실보다 더 깨끗하고

더 따뜻하고

따뜻한 물도 펑펑~

인삼의 유래를 찾아

잠시 보고 가기 좋은 개삼터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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