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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만파식적의 유래를 찾아 떠난 경주여행 -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릉

by 똥벼락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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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의 유래를 찾아서... 경주여행

 

 

병역거부 박유호...

어제 '박유호'라는 젊은청년이

군대 안간다고 땡깡( 생떼질'이란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을 부려서

호국정신을 생각하며

만파식적의 유래를 찾아 경주여행을 해본다.

 

만파식적(萬笛)...

들어는 보셨는가?? 만파식적이라고...

전설상의 피리이다.

'만파식적'이란 단어가 생소 할런지 모르겠으나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병이 나으며,

가뭄이 들면 비가 오고,

장마 때는 비가 그치며,

바람이 불 때는 그치고 물결이 평온해 진다는 전설의 피리이다.

 

그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의 유래를 찾아가 경주여행을 한다.

이번 경주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경주의 동쪽끝에 위치한 감은사지이다.

 

감은사지는 사적 제31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무왕이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루고

부처의 힘으로 왜국의 침입을 막고자 이곳에 절을 세우지만

완정하지 못한채 돌아가고

문무왕 아들 신문왕이 그의 뜻을 따라

즉위한지 2년 되던 해인 682년에 완성한 사찰이다.

 

 

 

 

감은사가 완성되고

어느날.....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점을 봤는데

문무왕과 김유신장군이

나라의 영원한 안녕을 위해 선물을 준다라는 점풀이가 나온다.

이에 신문왕이 사람을 보내

바다 가까운곳에서 친히 살피게 지시하니.......

 

 

 

 

신하가 보고하기를

거북이머리 모양의 산 위에서

대나무 한 그루가 낮에는 둘이 되고

밤만 되면 대나무가 7시간 동안 하나가 다는것이다.

박그네와 정윤왜도 아니고 7시간 동안 왜 하나가 되는지

이상하게 생각한 신문왕은

바다로 향하고

이곳 감은사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다음날....

왕이 행차를 하려는 순간....

대나무가 하나로 합쳐지며 천지가 진동하고 비바람이 일어났다.

박그네와 정윤왜가 7시간 롯데호텔에서 함께한 시간에

세월호가 침몰했으니 역사는 역시나 되풀이 되나보다.

 

 

 

 

아무튼.....

천지가 진동하고 비바람이 일어나는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이레만에 바람과 물결이 잔잔해지고

신문왕이 작은 산에 들어가자

홀연히 용이 나타나 검은 옥대를 왕에게 바쳤다.

 

바다의 용이된 문무왕과

하늘의 신이된 김유신 장군이

신문왕에게 내리는 큰 보물을 내린곳이

이견대이다.

 

하여..

이번 경주여행의 두번째 목적지.

감은사지를 지나 이견대로 향한다.

감은사지와 이견대는 1km 남짓한 곳에 위치하여 있다.

감은사지에서 걸어서 20분이면 넉넉히 갈만큼 근접해 있다.

 

이견대에 설명하나면

이견대는 경상북도 경주군 김포음 대본리에 위치하여

사적 제15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견대에 오르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수중릉은 문무대왕릉을 바라 볼수 있어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호국정신이 깃든곳이다.

위에서 얘기 했듯이

바로 이곳 이견대에서

신문왕이 바다의 용이 된 문무왕과

하늘의 신이된 김유신장군이 큰 보물(옥대와 대나무)를 받은곳이다.

이견대라는 것은

중국의 주역 가운데 '비룡재천이견대인'이란 글귀에서 취한것으로

신문왕이 바다에 나타난 용과 통하여

큰 이익을 얻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견대

 

 

이야기가 왔다리 갔다리...

 

만파식적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신문왕이 용에게 대나무가 합쳐지는 것에 대한 연유를 물으니

손뼉도 마추져야 소리가 나듯

대나무도 합쳐졌을때 소리가 난다며

이것이 왕의 소리로 천하를 태평하게 다스릴 좋은 징조라 얘기한다.

그러며 그 소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태평해질거라 얘기 한다.

 

 

       ↑ 이견대에서 바라본 문무대왕릉

 

 

왕이 대나무를 베어 산에서 나오자

용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이후 대나무로 만든 피리를 불면

적군이 물러가고 질병이 없어지며

가뭄에는 비가 오고 홍수가 지면 비가 그치고

바람과 물결을 잦게 하는 효험이 있었다 한다.

헌데.....

당시 신라의 서울에 해당되는 경주를 한발자국이라도 벗어나면

피리의 소리가 나지 않았다 하니

더욱 신기한 일이다.

 

이러한 재미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는

감은사지, 이견대, 문무대왕릉.

바닷소리를 들으며

이러한 전설이 깃든 곳을 거닐면

경주여행의 즐거움이 더 해질것이다.

 

20대의 젊은이여...

20대 병역거부자 박유호 같이

'신성하지도 명예롭지도 않은 국방의 의무'란 생각 접고

호국정신을 기르며 경주여행을 다녀 와보는것을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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