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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태안 해변길(完)

[태안 해변길 7구간 - 바람길] 황포항-운여해변-바람아래해변-영목항

by 똥벼락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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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여신이 평화로이 감싸주는...

 

●날     짜 : 2016. 8. 12 (금) 
 

●날     씨 : 엄청 덥고 맑음

 

참가인원 : 희석과 함께...

 

●코     스 :  황포항 - 운여해수욕장 - 장삼포해수욕장 - 장곡해수욕장 - 바람아래해수욕장 - 옷점항 - 영목항 (걸은시간 3시간 34분)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황포항

 

 07:20

 

 운여해수욕장

 07:53

 

 

 장삼포해수욕장

 08:39

 

 

 장곡해수욕장

 09:09

 

 

 바람아래해수욕장

 09:56

 

 

 고남제방

 10:18

 

 

 옷점항

 10:53

 11:16

 

 가경주

 11:28

 

 

 만수동

 11:53

 

 

 영목항

 12:13

 

 

 

 

●태안해변길 -바람길 개요

썰물때 드럽을 갯벌이 평쳐지는 바람아래해변은

바다, 해안사구, 곰솔림으로 이루어진 수려한 해안경관을 갖고 있다.

바람아래에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멸종위기종 2급 표범장지뱀 서식지가 있어

멸종위기종 야생 동식물의 산란 서식지로 생태학적 가치가 뛰어나

일반인의 출입 통제하에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근 조개부리마을은 태안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농촌과 어촌을 동시에 느길수 있는 곳다.

또한 장삼포해변의 정망대에서는 고대도, 삽시도, 장고도, 명장섬을 한눈데 감상할수 있다.

바람길의 끝인 영목항에서는 많은 먹거리와 안면도 남단쪽에 위치하고 있는

여러 섬을 관광할 수 있는 유람선이 운행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명소이다.

 

 

 

 

 

 

태안해변길 7구간 바람길 마지막 구간을 걷는 날이다.

안면터미널 앞에서 잠을 자고

황포항으로 가는 6시50분차를 타기 위해 여관을 나선다.

 

첫차는 안면터미널에서 출발이 아니고

소방서 앞의 공터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소방서 앞의 주차장

 

 

      이 버스를 타고 황포로 간다.

 

 

첫차가 좀 더 이른 시간이면 좋겠단 생각을 한다.

황포로 가는길에 이미 해가 뜨고

차안에 햇볕이 드는데 벌써무터 무더위에 지친다.

정말 가장 더울때 태안해변길을 걷고 있으니... 

 

 

      황포 하차, 버스정류장에도 태안 해변길 이정표는 잘되있다.

 

 

      우리를 내려주고 안면읍으로 향하는 태안여객버스

 

 

      버스정류장에서 본 논

 

 

태안해변길 마지막을 걷기 위해

황포항으로 향한다.

 

 

      황포항에 유일하게 있는 민박이자 슈퍼, 황포횟집이다.

 

 

      황포항, 태안해변길 마지막 구간의 출발점이다.

 

 

      황포항

 

 

 

 

      가야할 길을 바라본다.

 

 

마지막 구간을 출발한다.

항구변의 길을 따라가다가

해안가로 내려서고

쓰레기로 넘치는 해안가를 지나서는 숲길에 올라선다.

 

 

      해안가가 참 지저분하다.

 

 

항상 느끼지만 대지를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사람은 농민이고

바다를 가장 많이 오염시키는 어부인듯하다.

이 해안가의 쓰레기...

어민들이 사용하다 버린 쓰레기들뿐이다.

 

 

      돌아본 황포항

 

 

      숲길

 

 

황포항이 만(灣) 같이 형성이 되어

삥~ 돌아간다.

가야할길도 뻔히 보이고

걸어온길도 뻔히 보인다.

 

 

 

 

 

 

      오늘 걷기 시작한 황포항이 보인다.

 

 

      운여해변

 

 

 

 

둑방길이라 해야할까?

제방길이라 해야할까?

흙길을 걷는데

통 사람들이 걸은 흔적이 없다.

거미줄이 엄청나게 많다.

 

 

 

 

      국사봉 아래 황포가 보인다.

 

 

      숲길로...

 

 

숲길에 들어서니 길이 참 이쁘다.

소나무 사이로 길이 나있다.

이 길은 태안해변길을 하면서 만든길인지

아님 원래 이렇게 길이 나있던건지가 궁금하다.

 

 

      걷고싶을만큼 이쁜 송림길

 

 

소나무숲길을 걷는데 조망터가 나온다.

조망터에 오른다.

 

 

 

 

조망터에 올라보니

바로 앞에 모래사장이 있고

이곳이 바로 운여해수욕장이다.

 

 

      운여해수욕장, 멀리 망재가 보인다.

 

 

      운여해수욕장

 

 

      운여해수욕장 물건너 국사봉이 보인다.

 

 

      전망터 앞에 있는 이정표

 

 

      계속 소나무길을 따른다.

 

 

      소나무길 옆으로는 운여해변이 위치해 있고....

 

 

 

 

운여해수욕장도 캠핑장이 있으나

텐트를 치기에 터가 썩 넓어 보이지 않는다.

 

 

 

 

운여

운여는 '앞바다가 넓게 트여 파도가 높고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만들어 내는 포말이 장대하여

마치 구름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운여'에서 '여'란 썰물 때는 바닷물 위에 드러나고

밀물때는 바다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돌아본 운여해수욕장, 그 뒤로는 황포항도 보인다.

 

 

 

 

      운여해수욕장의 솔섬

 

 

운여해수욕장의 솔섬은 사진 마니아들이

해넘이 사진을 찍기위해 무수히 찾는곳이다.

 

 

      해넘이 사진찍는 포인트

 

 

운여해변을 벗어나서

운여해변 진입로 길을 살짝 따르고

그리고는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숲으로 들어가는 희석

 

 

사람들이 통 걷지 않는 태안해변길.

정말 거미줄이 미친듯이 많다.

양산으로 거미줄을 제거하며 걷는다.

 

 

 

 

숲길의 정상부에는 조망터가 나온다.

사람도 별로 없는데

이런걸 굳이 설치했어야 했나 싶다.

산림을 보호하라는 국립공원에서

자연을 회손하고 예산을 낭비하며 만든 조망터이다.

 

 

 

 

 

 

      전망대에 오르니 정면으로 장고도가 보인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고추밭이 나온다.

안면도의 올해 고추농사는 대풍년인듯하다.

고추 땟갈도 무척이나 곱다.

이렇게 잘되면 되레 가격이 폭락인게 대한민국이라...

 

 

 

 

 

 

      좌측으로 레인보우펜션이 살짝 보이고...

 

 

장삼포해변에 입성한다.

해변의 모래를 밟아도 되지만

이정표는 펜션 단지로 되어 있다.

 

 

      장삼포해수욕장

 

 

      장삼포해수욕장

 

 

희석은 해변길을 따라 가고

난 이정표 그대로인 펜션단지 쪽으로 간다.

 

펜션내의 간이 매점들은 보이지만

슈퍼는 보이지 않더라.

음식점도 안보이고...

 

 

      장삼포해수욕장 펜션단지

 

 

펜션단지를 지나고

다시 장삼포해수욕장을 만난다.

 

장삼포해수욕장

안면대교를 지나 남으로 남으로 가다보면 고남면 소재지가 나온다.

고남면 소재지를 진입하다보면

우측에 해수욕장 안내표지만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백사장 전체가 길게 이어진 해안선으로

인근의 장돌해수욕장과 바람아래해수욕장을 함께 할 수 있고,

조개잡이 및 게잡이 등 각종 수족자원이 풍부하여

자연학습장으로 제격이다.

특히 영화속(마리아와 여인숙) 해변이 바로 이곳이기도 하다.

해수욕장 주변마을을 대숙밭이라고 불려지는데

대숙이란 바닷가 바위틈에서 서식하는 나사조개의 일종으로

예부터 이곳에 대숙을 잡아 먹은 껍질이 밭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연유된 지명이라 한다.

 

 

      장삼포해수욕장

 

 

      장삼포해수욕장

 

 

      장삼포해수욕장

 

 

안면도의 거의 모든 해수욕장은 오토캠핑이 가능하다.

장삼포해수욕장 역시 오토갬핑이 가능하고...

가격은 아래와 같다.

 

 

 

 

 

그날이 썩 많아 보이진 않다.

즉 꽤 더워 보이는 캠핑장이란거지.

 

 

 

 

해변을 벗어나 다시 산으로...

산에 오르니 조망을 감상할 수 있는곳이 나온다.

 

 

 

 

 

 

      위 사진의 조망도를 보면 앞의 섬들 이름을 알 수 있다.

 

 

 

 

태안 해변길 7구간은

그동안 걸어온 구간들을 생각하면

길이 정말 고약하다.

곳곳에 잡목도 많고 거미줄도 많고...

통 해변길 걷는 사람이 없는듯 하다.

 

난 등산도 즐겨한다.

백두대간도 이미 한번 완주를 했고

지금은 두번째를 걷고 있다.

백두대간을 하면서...

그리고 태안 해변길을 걸으면서...

이렇게 사람들 잘 다니지도 않는곳에

수없이 많은 돈을 들여 이런 도보길을 만들 필요가 있나 싶다.

7구간에서 만난 주민에 의하면

처음 이 길이 만들어졌을때 조금 있었을뿐

요즘은 걷는 사람들이 통 보이지 않는단다.

 

반면....

백두대간..

산림 보호차원에서 입산을 금지시킨 곳이 수없이 많다.

그러다 보니 국립공원 공단 직원과

백두대간을 걷는 이들 사이에 눈치 작전이 편쳐진다.

백두대간을 걷는 이들은 공단 직원의 눈을 피하기 위해

없는 길로 산을 오르기로 하고...

그러다 보니 샛길에 또 샛길이 생기며

오히려 감시로 인해 길이 더 훼손되고 있다.

이럴바에야 아싸리 태안 해변길 같이

테크 깔아주고 계단 만들어 주고 해서 등산로를 개방한다면

산림도 지금 보다 되레 훼손 되지 않고

안전사고도 줄일수 있을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곳은 막아두고

그리 인적이 없는곳은 없는 길도 만들어 두고...

너무 앉아서 퇴근 시간만 봐가며 일하는듯 하다.

 

 

      태안해변길 7구간....  사람의 흔적이 통 없어 보인다.

 

 

 

 

산길을 걷다 보니 전망대가 나온다.

이런게 인적도 없는 곳에 전망대 세울 돈으로

백두대간에 길을 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 뿐이다.

 

 

 

 

      언젠가 꼭 가고싶은 섬 장고도

 

 

 

 

전망대에서 내려오니 장곡해수욕장이 나온다.

안면도의 해수욕장은 하나같이 대단히 넓은 백사장을 갖은 반면

장곡해수욕장은 참 아담하다.

 

 

 

 

장곡해수욕장 (장돌해수욕장)

일명 '장돌해수욕장'이라고도 불리는 장곡해수욕장은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10여분 소요되는 해변의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아늑하고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주위가 논경지와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야영하기에는 그리 적합하지 않으나

전형적은 농촌마을로 민박이 가능하며

시골의 인삼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방만한 사람들은 우선 해변이 안전하고

가족끼리 피서에 적당하며

마을의 인심이 좋아 매년 찾아고고 싶다고 전한다.

조용한 농촌 마을의 정취와

한적한 해변가의 피서를 바라는 이에겐 적격이며,

생활에 찌든 스트레스를 부서지는 파도의 하얀 포말 속에

말끔히 씻고 싶은 이들이 찾아온다면 보람을 니낄 것이다.

 

설명은 이러하지만

돌이 많아서 해수욕하기에 썩 접합해 보이지 않는다.

 

 

      장곡해수욕장

 

 

      장곡해수욕장

 

 

      장곡해수욕장

 

 

태안해변길 7구간은 장곡해수욕장 해안들로 들어가지 않고

그 옆의 비포장임도로 향한다.

하지만 장곡해수욕장의 진입로 방향으로 간이 매점이 보이기에 방문하지만

문이 닫혀 있다.

의자가 있어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헌데 마침 쥔 할머니가 나오시고

맥주 한잔 마시며 한참을 얘기 나눈다.

그리고서야 출발한다.

 

 

      좌측으로는 펜션, 우측으로는 장곡해수욕장이다.

 

 

      장곡해수욕장의 송림

 

 

 

 

      장곡해수욕장

 

 

      장곡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의 식수다

 

 

장곡

'장곡'은 '장돌'과 '귀골' 두 마을에서 합쳐 한글자씩 더해서 지은 지명이다.

장돌은 마을 한복판에 크고 평평한 돌이 놓여져 있는 것에 지명이 유래 되었으며

'귀골'은 '마을의 지세가 거북이 형국이다'

또는 '거북이가 살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장곡해수욕장, 좌측의 큰섬이 고대도, 우측의 큰섬은 장고도 이다.

 

 

장곡해수욕장을 지나 또 다시 산길..

이 산을 넘으면 바람아래해수욕장이다.

안면도에 놀러올때면 꽤 자주 오느는 해수욕장이

이 바람아래해수욕장이다.

 

 

      바람아래해수욕장 가는길에 바라본 장고도

 

 

 

 

      바람아래해수욕장이 보이기 시작한다.

 

 

산에서 내려오니 바람아래해수욕장이다.

물이 빠진 낮에 보니 또 다른 모습으로 느껴진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의 개수대와 화장실

 

 

      바람아래해수욕은 다른 캠핑장과 달리 평당으로 가격을 책정한다.

 

 

      바람아래해수욕장의 오토캠핑장

 

 

바람아래

'바람아래는 마치 사막과 같은 모래언덕 아래로

바람도 비켜간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용이 승천할 때 큰 바람과 조수 변화를 일으켜

지금의 모래사장과 언덕이 형성되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으며

멸종위기종 2급은 '표범장지뱀'이 서식하는 이곳은

특별보호구역으로 관리되거 있다.

 

 

 

 

      정면으로 보이는 섬이 섬옷섬이다.

 

 

 

 

      사막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황무지 같기도한 바람아래해수욕장

 

 

 

 

바람아래해변을 지나고

길이 아닌듯한 곳으로 태안해변길이 이어진다.

 

 

      전혀 길같지 않은곳으로 이이저는 태안해변길 7구간

 

 

 

 

      바람아래해수욕장

 

 

      바람아래해수욕장의 섬옷섬

 

 

      해루질 하기 좋아 보인다.

 

 

      이 길을 지나 정면의 고남제방 길로 가고 다시 산으로 들어선다.

 

 

 

 

      걸어온 고남제방

 

 

 

 

      고남제방, 정면의 산을 지나야 한다.

 

 

제방을 건너고 산길로 들어선다.

이번 구간은 좀 길게 느껴진다.

물론 다른 구간에 비해 좀 길기도 하지만...

 

 

 

 

      이길이 태안해변길이다. 전혀 사람다닌 흔적이 없이 이 길이 맞나 싶다.

 

 

 

 

 

 

      전혀 둘레길 같지 않은 태안해변길

 

 

전혀 길같지 않게

잡목길을 뚫고서야 비포장 임도를 만난다.

이런곳에서 차라도 지나가면 먼지 소복히 묻겠다.

 

 

 

 

 

 

      보기에는 걷고 싶을 만큼 이쁜길, 하지만 한여름은 너무나 걷기 힘든길

 

 

 

 

      바람아래해수욕장의 섬옷섬이 계속 해서 보인다.

 

 

      전기 잘 만들어지겠다. 햇볕이 워낙 강렬해서...

 

 

      이제 곧 옷점항이다.

 

 

 

 

      사진 좌측 끝이 옷점항

 

 

      옷점항

 

 

 

 

옷점항

옷점항은 인근 군산항과 옷감 교역이 활발히 이루어져 지어진 이름이다.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온주민이 모여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조개부르기행기를 하여

'조개부리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옷잠항은 체험마을이 있다.

그러다하 보니 발 씻기도 좋고

무척 깨긋한 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마침 팔각정도 있어 한참을 쉬어 간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었다 간다.

 

 

      옷점항

 

 

한참을 쉬었음에도 땡볕에 걸으려니 끔직하다.

날씨도 날씨지만

갑작스레 오르쪽 발바닥 전체가 아파서

살짝 한발을 절다보니 피로함이 무척이나 크다.

후에 알아보니 족저근막염이 재발했다.

 

 

 

 

마을을 넘고 가경주로 향한다.

가경주를 지나면 이제 영목에 닿게 되리라.

 

 

      가경주 가는길에...

 

 

마을길과 시골길을 넘어서 해안을 만난다.

실직적으로 태안해변길에서의 마지막 해변이라 볼 수 있는곳이다.

이제는 곧 영목항이기에...

 

 

 

 

      가경주해변

 

 

가경주

경관이 아름다운 가경주는 마을이 아늑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여 '가경지'라 불리운데서 유래한다.

'가경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갖은 땅이란 한자어로

마을 앞 바다를 오가는 배의 모습이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가경주해변

 

      가경주해변

 

 

 

 

      산꼭대기의 높은 숙박시설앞을 걸어왔다.

 

 

가경주해변에 약수터 같은 식수가 있다.

그곳에서 물을 마시고

바로 산길로 들어선다.

 

 

      마지막 산길

 

 

그냥저냥 갈만했으나

조금 가니 길이 거의 없다 싶이한 태안해변길이다.

계속 이 돈으로 등산로를 정비하여

백두대간이나 전면 개방해주지... 란 생각뿐이다.

 

 

      이게 태안 해변길이다.

 

 

      인적이 뜸한 태안 해변길

 

 

숲길에서 벗어나 마지막 해변을 만난다.

만수동해변이다.

 

 

 

 

만수동

만수동은 사리 때 마치 마을이 물로 꽉 차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지명이다.

장수하는 마을이란 뜻에서 '만수골'로 불렸단 설도 있다.

 

 

      만수동 해변, 사진 중앙 타워크레인이 보이고 그곳이 영목항이다.

 

 

      만수동 해변

 

 

      만수동

 

 

 

 

 

 

 

 

      짧은 마지막 산길을 향해서...

 

 

마지막 산길이다.

아주 짧은 산길이다.

50여미터만 오르면 되는 짧은 산길...

 

 

      태안해변길의 마지막 산길

 

 

잛은 산길을 지나니

드디어 영목항이 나온다.

영목항과 원산도를 잊는 다리 공사를 하고 있다.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다리 공사를 하고 있다.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니

교각 작업을 하는 인부들에게 제공하는 제방기가 보인다.

사람이 있으면 얘기하고

얼음 한웅큼 꺼내 먹으려 했으나

일하는 인부는 전혀 없다.

모르겠다 싶은 자신감에 제빙기에서

얼음 한주막을 꺼내고 입안에 물고 걷는다.

 

 

 

 

이제 영목여객터미널로 향한다.

그곳이 태안해변길의 마지막이다.

 

 

 

 

 

 

여객터미널 도착...

이로써 모든 태안 해변길은 마무리가 된다.

정말 1년중 가장 더울때 2박3일간의 여정으로

남은 태안해변길을 모두 걸어버린다.

 

 

 

 

 

 

 

 

영목항의 공중화장실로 간다.

이제 버스타고 집으로 가야해서

간단히 씻고 옷이라도 갈아 입어야 하기에...

 

 

 

 

화장실에 가니...

대박~

수돗꼬지에 호수가 연결되어 있다.

문을 걸어 잠그고 간단히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니다.

 

 

 

 

이제는 영목항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영목에서 안면읍으로...

그리고 태안 거쳐 대전으로 가야 한다.

갈길이 멀지만

집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즐겁다.

 

 

 

 

버스정류장에 버스시간표가 있으나

업데이트가 된것이 아니라

버스 시간이 상당히 많이 틀리다.

즉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을 보고

버스를 기다린다면 낭패보기 딱 이다.

 

 

 

 

버스정류장 앞에 슈퍼마켓이 있어 아이스크림 하나 사먹는데

정확한 버스시간표가 있다.

그래서 사진에 담아 본다.

 

 

      영목항 버스 시간표

 

 

      13시25분차로 영목 출발, 안면읍을 향한다.

 

 

 

 

 

 

 

 

 

안면도에서 대전으로 직접 가는 버스도 있으나

너무 완행이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태안으로 태안에서 대전으로 해서 집으로 온다.

 

2박3일 폭염속에 태안해변길을 모두 마무리 한다.

한때 대한민국은 걷기 열풍이 불면서

각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수히 많은 둘레길을 조성했다.

그무렵에 태어난 태안 해변길.

인터넷을 뒤져보면 몇년전만 해도 도보여행자들이 좀 있었는듯한데

글 올라오는것을 보면

요즘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둘레길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많은 돈이 필요로 하고

많은 자연 훼손이 되기 마련이다.

요즘은 새로이 조성되는 둘레길이 크게 없지만

너무 어거지로 둘레길을 조성하는건 결코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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