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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태안 해변길(完)

[태안 해변길 6코스 - 샛별길] 꽃지해수욕장-병술만-샛별해수욕장-황포항

by 똥벼락 2016.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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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맑고 모래도 맑은

 

●날     짜 : 2016. 8. 11 (목) 
 

●날     씨 : 엄청 덥고 맑음

            

●사용경비 : 無

 

참가인원 : 희석과 함께...

 

●코     스 : 꽃지해수욕장 - 국사봉 - 샛별해수욕장 - 황포항 (걸은시간 3시간 34분)

 

● TRACK  : download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비  고

 꽃지해수욕장

 

 08:58

 

 병술만

 09:52

 

 

 병술만 체험마을 (식사)

 10:19

 10:51

 

 샛별해수욕장

 11:36

 

 

 국사봉 갈림길

 11:54

 

 

 쌀썩은여뷰포인트

 11:56

 

 

 황포항

 12:35

 

 

 

 

●태안해변길 -샛별길 개요

샛별길의 시작점은 꽃지 해변은 할미 할아비바위 사이로 서해의 3대 작조를 감상할 수 있다.

해변을 따라 걷다보면 병술만이라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곳은 바닷물이 내력 깊숙이 드나드는 곳으로

고려시대 몽고의 침략에 항거한 삼별초가 주둔하며 훌련했던

천헤의 군사요충지로 기록되고 있다.

그 이후 몽둘로 이루어진 샛별해변으로는 자갈 사이로 부딪히는 파도소리가

그간 지친 우리내 마음에 청량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한 곳이다.

황포항으로 넘어가는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쌀과 특산품을 싣던 배들이 많이 좌초되었다 하여 여래된

쌀썩은 여 해변을 볼 수 있다.

이곳 해변은 아름다운 기암괴석이 솟아 있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조화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태안 해변길 5코스 노을길을 꽃지해수욕장에서 마치고

바로 태안 해변길 6코스 샛별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제 9시 이것만 햇볕은 무척이나 강하다.

이른 새벽 출발하길 참~ 잘했다.

 

 

      태안해변길 5구간의 끝이자 6구간의 시작점

 

 

      꽃지해수욕장에는 6코스 샛별길을 알리는 아치형문(?)이 있고...

 

 

      황포항까지는 12km라고 나온다.

 

 

꽃지해수욕장에서 태안해변길 6코스의 끝 황포항까지는 12km이라 써 있다.

하지만 태안해변길 홈페이지에는 13km로 써 있다.

이정표가 워낙 잘 되있고 또한 거리도 상당히 실뢰성이 있기에

12km가 맞는듯하다.

아무튼 생각보다 짧아서 다행이다.

날도 더운데.. 

 

 

      꽃지해수욕장

 

 

8일만에 오는 꽃지해수욕장이다.

워낙 많이 오기도 했고

또한 계속 비슷비슷한 바다만 보고 오기에

큰 감회는 없다.

그냥 꽃지해수욕장이구나...  그정도 일뿐...

그리고 황포까지 아직 멀었구나.... 그정도의 걱정 뿐.

 

 

 

 

아침을 굶어서 먹거리 식당 내부를 본다.

메뉴가 뭐뭐 있나...

그러며 맥주 가격도 보게 되는데...

허걱 소리가 절로 난다.

500cc 맥주가 5000원이라 써 있다.

박그네 정부 들어오며 더더욱 먹고 살기 힘들어

5000원짜리 맥주는 거들떠 보지도 못한다.

아침부터 음악소리는 어찌나 큰지...

앰프도 썩 좋지 않아서

음악소리도 다 찢어지고....

그냥 소음일뿐 아침부터 짜증이 난다.

 

 

 

 

꽃지해수약장의 남쪽 끝자락쯤...

상가가 다 끝나고 끝자락에 슈퍼가 하나 있다.

이곳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2000원을 캔맥주 하나를 사든다.

희석은 비싼 아이스크림을 잡는다.

아이스크림은 50~70% 할인을 받지 않고 살경우

박그네 정부 와서는 도무지 사먹을 수 없는 주전부리가 됐다.

 

 

 

 

맥주 한캔 마시고 한참을 쉰다.

15분정도 푹쉬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

너무 더우니 참 걷기 싫다.

 

 

      여전히 꽃지해수욕장

 

 

      이곳도 꽃지해수욕장

 

 

꽃지해수욕장을 벗어나며

태안 해변길 6코스는 산길로 들어선다.

 

 

      산길로..

 

 

 

 

지금까지 걸어오며 느낀것은

안면도의 산은 참 그늘이 많다...란건데

이 길은 그늘이 썩 많지 않다.

소나무가 보기에는 시원해 보이지만

아무래도 침엽수인지라 활엽수에 비해 더운건 당연하다.

 

 

 

 

산에서 빠져나오니 다시 땡볕이 맞이한다.

그러며 병술만을 둘고 삥~~  돌아가기 시작한다.

 

 

      산에서 벗어나니 땡뱉~

 

 

      병술만로

 

 

      병술만

 

 

병술만

고려원종 11년(서기1279년) 몽고와 화해하고 송도로 수도를 옮김에 따라

삼별초의 지휘관인 배중손이 이 송도 환도를 불응하고

왕족은 승화후온을 왕으로 추대하여 몽고에 반하여

무인정권을 수립하고 아산만의 영흥도를 거쳐 이곳 병술만에 주둔하였다.

 

삼별초가 왕족인 승화후온을 왕으로 옹립하고

중장1리에 주둔했기 때문에 안면도 주민들은

그를 왕으로 생각하고 유왕맞이로 불렀다.

주변에는 발검배(검을뽑다), 목축곡(말을 기르는 계곡), 망재(망을 보는 언덕),

둔두리(부대의 진을 친곳), 별술안(군사 훈련장), 들마당, 줄밭머리 등이 있다.

 

그런데 이곳 병술만은 서울과 가까우며

해상으로는 원나라와 가까워 불리함을 느낀 삼별초는

전라도 진도, 장흥, 마산, 나주 등을 점거하여 일대를 장학했으나

고려와 몽고 연합군의 공격으로 배중손이 제가 되면서

삼별초의 부장이던 김통정이 남은 군사를 모아 제주도에서 힘을 길러

경상, 전라 충청 일대의 해안을 점거했다.

 

그 후 원종 13년 6월에는 안면도와 안흥을 거쳐 북진한다는 정보가

송도 정부에 알려지면서 조정의 관료들이 불안에 떨었다는 설도 있으나

마침내 여몽연합군에게 전멸 당하게 되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둔두리 일대에 삼별초군이 주둔하며

군사 훈련을 했다는 설이 전해지며

그때부터 병술만이라 불렀다.

 

 

      병술만, 이 만을 끼고 삥~~~ 돌아간다.

 

 

      여름에 걷기에는 정말 잔인할만큼 그늘 하나 없다.

 

 

 

 

 

 

      걸어온 땡볕길

 

 

다리라고도 못하고

방조제라고도 못하고....

방조제 비슷한 긴 콘크리트길이 끝나고

우측으로 방향이 틀어지며 숲길이  나온다.

 

 

      흙이라기 보다 모랫길이 맞을수도 있다.

 

 

 

 

숲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병술만 캠핌장이 나온다.

바로 병술만체험마을이다.

 

 

      병술만체험마을의 병술만캠핑장

 

 

 

 

 

 

병술만은 이름 그래도 만(灣)인지라

삥~ 돌아 나오니 바다가 나온다.

이곳에 병술만체험마을으로

바지락이 많이 나온다고 주민이 얘기 한다.

 

 

      병술만 전망대(?)로 해아할까??  아무튼 이곳으로 가서는 바다를 바라본다.

 

 

 

 

 

 

 

 

 

 

 

 

바다를 둘러보가

병술만체험마을센터(?)로 가고 매점이 있기에

이곳에서 냉면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늦은 아침식사인 셈이다.

 

 

 

 

 

 

가격을 할인마트 같지 저렴하지야 않겠지만

오늘같이 무더운날에 이러한 매점은

오아시스나 마친가지이다.

 

 

 

 

계란을 삶지 않았다고 냉면 주문을 받기 곤란해 했으나

괜찮으니 그냥 달라고 하니

토마토를 썰어서 넣어졌다.

이렇게라도 미안함을 달래고 있음게

기분이 되레 좋다.

 

 

 

 

 

 

냉면 먹고 또 한참을 쉬고 또 다시 걷기 시작한다.

하루에 두개 코스를 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아마도 더위 영향이 크게 느껴진다.

 

 

 

 

바닷가를 바로 옆에 두고

해안가가 아닌 숲길로

태안 해변길이 이어진다.

 

 

 

 

 

 

 

 

 

 

병술만을 완전히 빠져나오기 까지

참으로 길다.

병술만을 빠져나가면

샛별해수욕장이것만..

태안 해변길 6코스 샛별길은 샛별해수욕장에서 따온게 아닐까??

 

 

 

 

 

 

 

 

희석이 양산을 쓰고 걷고 있다.

희석이 안가면 혼자라도 가려 했는데

희석이 한참을 생각해서야 함께 온다고 하고는

이 땡볕에서 고생을 하고 있다.

그래도 태안해변길 처음 1구간부터 함께 걸였던 녀석이다.

 

 

      너무 뜨거워 양산을 쓰고 병술만을 걷고 있는 희석

 

 

 

 

 

 

 

 

 

 

 

 

 

 

      바닷가에 이런 냉장고도 갖다 버리고....  그러니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으로 부터 개,돼지 소리를 듣지...

 

 

      드디어 샛별이란 이정표를 만난다. 하지만 산길을 벗어나야 샛별해수욕장을 만난다.

 

 

 

 

      드디어 만난 샛별해변

 

 

샛별해수욕장도 해안가가 대단히 넓다.

이 넓은 해안가를 지나

국사봉 갈림길을 지나서야

황포항에 도착하는데...

아직도 갈길이 멀다.

하지만 이정표는 4km.

4km이면 부지런히 1시간 거리이다.

 

 

 

 

 

 

 

 

샛별

샛별지역은 자연방파제로 바다를 막아 형성된 간척지로

그 유래는 '새별', '새별'로 불리우다 지금은 '샛별'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과거 이 일대가 자염 생산지로

'새벗'이라 불리다 '샛볕'이 되었고,

다시 '샛별'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샛별해수욕장 바로 앞으로 보이는 외도

 

 

 

 

샛별해수욕장에도 몇몇의 캠핑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안면도의 유명 해수욕장에는 거의가 캠핑을 할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때

가장 많은 캠핑족이 몰리는곳은

안면도에서 벗어난 태안에 위치해 있는

몽산포오토캠핑장이더라.

몽산포오토캠핑장에 사람이 많다는것은

편의시설도 좋고 그만큼 놀꺼리가 많다는 이야기 일것이다.

 

 

 

 

      샛별해수욕장 이용료

 

 

 

 

샛별해수욕장을 지나서

마지막 산길을 걷는다.

이 산을 넘으면 황포항이지만

이번 산길은 좀 길다.

 

 

 

 

      국사봉 갈림길의 이정표, 국사봉은 포기하고 쌀썩은여뷰포인트는 가보기로 한다.

 

 

      쌀썩은여뷰포인트

 

 

쌀썩은여

조선시대에 이곳을 지나는

세금으로 내는 쌀을 실은배, 즉 세곡선이 난파되는 일이 잦아

인명피해만 없으면 조정에서 책임을 묻지 못할 정도로 유명한 암초지대였다.

운송 도중 파선된 배에 남아있던 쌀이

바위 인근에 쌓여 싹었다고 해서 이 암초를

쌀썩은여라 불렀다고 한다.

 

 

 

 

      바로 앞의 큰섬, 망재가 보인다. 물이 빠져서 건너갈수 있는 상황이지만 이제는 바다에 대한 신비함이 없어졌다.

 

 

 

 

 

 

뷰포인트에 올랐지만

나무에 가려 조망이 확트이진 않아서

쑥~ 둘러서 사진만 찍고는 다시 되돌아서

국사봉 갈림길으로 간다.

 

 

      국사봉 갈림길

 

 

      계속되는 산길 임도

 

 

걸으며 시간을 보니

조금 부지런히 걸으면 황포에서 안면읍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듯하다.

친구 희석은 황포에서 잘곳이 있을거라하지만

내가 알아본 정보로는

황포는 음식점도 마땅치 않고

숙박할곳은 황포민박 한곳 뿐이다.

그래서 왠만함 안면읍으로 나가려 하지만

황포에서 안면읍 나가는 버스가 그리 많지 않다.

 

황포에서 안면읍 가는 버스는 13시에 있다.

이 버스는 영목에서 12시46분 출발하는 버스이다.

부지런히 하면 13시 버스를 탈 수 있겠다 싶어

덥고 힘들더라도 힘을 내어 부지런히 걷기로 한다.

 

 

 

 

 

 

산을 빠져나오니

드디어 황포란 팻말이 나온다.

하지만 아직 황포까지는 20여분을 더 가야 한다.

그리고 산길도 좀 더 있고...

 

 

 

 

      멀리 태안해변길 6코스의 종점 황포항이 보인다.

 

 

 

 

      물건너 보이는곳이 운여해수욕장이다.

 

 

      마지막 산길을 넘고...

 

 

 

 

드디어 완전한 산길을 빠져나온다.

빠져 나오니 내일 가야할 태안해변길 7코스 마지막 코스가 보인다.

 

 

 

 

 

 

      넘어온 산 길

 

 

 

 

 

 

 

 

      황포항, 태안해변길 6코스 종점

 

 

      황포항, 좌측이 황포민박으로 황포항에서 유일한 민박집이다.

 

 

황포

황포는 홍수로 인해 갯벌에 누런 황토물이 흐르고 있어

'누런개'라 불리던것이 '황개'로,

다시 '황포'로 바뀌어 마을 이름이 되었다.

지금은 해안을 따라 설치된 방조제로 인해

민물의 유입이 적어 황토물의 흐름을 보기 어렵다.

 

 

      황포항

 

 

      황포항

 

 

      황포 버스정류장까지는 200미터이다.

 

 

역시 황포항에는 마땅한 음식점도 없고

민박이라곤 황포민박 하나뿐이다.

부지런히 걷길 잘했다.

황포민박에서 맥주 한캔 사들고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황포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내로 들어가니 정말 너무 뜨겁다.

그렇다고 근처 어디 그늘도 없고...

버스 기다리기도 고약하다.

 

 

      안면읍 승언리로 가는 버스가 오기 시작한다.

 

 

13시01분에 버스에 오르고

안면도터미널에 도착을 한다.

 

 

      안면도 터미널

 

 

터미널에서 내리고

내일 황포가는 버스를 확인하니

06시50분이다.

장곡, 신야 방향으로 가는 버스가 황포를 경유한다.

안면도 시외,시내버스 터미널 시간표

 

버스 확인을 마치고

그처의 여관 대흥모텔에 방을 잡는다.

대도시는 대낮에 방을 잡으면 추가 요금을 받는데

겨우 14시 정도뿐인데도

4만원으로 해준다.

 

 

 

 

 

      대흥장

 

 

방을 잡고 샤워를 하니 피로가 확간다.

씻고 터미널 근처에서 식사를 한뒤

들어오며 치킨에 맥주 한병 사들고 온다.

그리고는 일찍 잠이 든다.

내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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