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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나들이 - 여 행

단양 도담삼봉 ; 남한강에 솟은 세개의 봉우리

by 똥벼락 2018.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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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에 솟은 세개의 봉우리 ; 도담삼봉

 

 

숙박비가 없어

양백산에서 텐트속에서 발발 떨며 잠을 자고

단양 구경 할겸하여 첫번째로 찾은곳.

단양 최고의 명소이며

명승 제44호로 지정된곳 도담삼봉.

단양팔경중에도 으뜸이라 일컫는 도담삼봉이다.

 

 

 

 

 

 

 

차를 볼고 가니...

엄청난 주차요금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소형 3000원이란다.

도담삼봉 주차장은 참 비싼곳이구나..

돈이 없어 콘크리트도 아닌 비니루 텐트에서 잤구만

어찌 3000원을 낼수 있단 말인가??

아직은 이른 시간이고

주차장이 열려 있으니 일단 들어가본다.

들어가며 관리인 있나 보니 관리인이 없다.

그럼 후딱 보고 관리인 출근전 빠져나가야 겠단 생각이...

 

 

 

 

도담삼봉은 고등학교때 왔었다.

친구와 단둘이

버스타고 단양와서

남한강 따라 걸어 왔던 도담삼봉.

예전은 아무것도 없었는데

삐까뻔쩍하게 해뒀다.

거부감이 생긴다.

 

 

 

 

 

 

남한강이 흐르는듯 멈춘듯...

물결하나 없이 잠잠한게

꼭 저수기 같은 느낌 마저 든다.

 

 

 

 

 

 

남항강에 우뚝 솟은 세개의 봉우리 도담삼봉.

늘 멀리서만 볼 수 있다.

수영도 못하고 배도 없다.

수영도 못하고 배도 없기에

난 늘 걷는 레저만 한다.

 

 

 

 

남한강이 상당히 잠잠하고

잠잠한 남한강이 거울이 되어

도담삼봉이 그대로  비치는 것이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그린 그림 같다.

 

 

 

 

 

 

 

 

세개의 봉우리장 가운에 위치한 중봉.

중봉에 있는 육각정자 삼도정.

이곳에 앉아 술을 마시면 술술 넘어갈듯하다.

 

 

 

 

 

 

조상님들이 이 도담삼봉의 절경에 심취하여 많은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는데..

콘크리트로 덕지덕지 바르고 올린

건물과 주차장앞에 위치한 도담삼봉의 삼도정에 올라도

그런 글과 그림이 나올까 싶다.

 

나는 주차료 3000원이 없어

사진만 후딱 찍고 죄인 마냥 도망 나온다.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돈 많이 많이 벌어도

도담삼봉을 망친이들에게 빼앗길 주차료 3000원을 생각하면 

발걸음이 썩 땡기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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