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들이/나들이 - 오토바이

[오토바이 전국일주 6일차] 표선-섭지코지-김녕-함덕-제주항-여수

by 똥벼락 2018. 7. 8.
반응형

 

오토바이 전국일주 6일째 ; 제주를 벗어나 집으로~

 

 

날      짜 : 2018년 7월 8일(일)

 

●날      씨 : 흐리고 약간의 비

 

●코      스 : 표선해수욕장 - 섭지코지 - 김녕 - 함덕 - 제주항 - 여수

 

● TRACK  : download


●참가인원 : 나 홀로...

 

●사용경비 : 주유 4000원

                 제주 - 여수 승객 36700원 (일요일 10% 할증 포함)

                 제주 - 여수 오토바이 108CC 21100원 (일요일 10% 힐증 포함)

                 편의점 식사 4950원 / 해장국 8000원 / 배에서 식사 12000원

                 찜질방 8000원

 

 

      오늘의 이동 경로

 

 

      이번 오토바이 전국일주의 총 경로


 

어제에 비해 바람은 한결 조용하다.

그래도 흐린날씨에

이슬비처럼 비가 은근 뿌리고 있고

어제 같지만 않을뿐 여전히 바람은 많아서

아침에 꽤 쌀쌀하다.

 

산책을 나간다.

조용한 표선해수욕장.

오늘은 해돋이 보기는 틀린 날씨.

 

 

      표선해수욕장의 아침

 

 

 

 

 

 

      표선해수욕장 야영장의 아침풍경

 

 

      아파트를 지었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텐트가 강한 바람에도 끄덕 안했다.

 

 

사람은 한결 같아야 한다고 했다.

난 늘 한결 같으려 노력한다.

특히 외모에서....

그런 오랜 노력으로 남들은 내게 그런다.

씻어도 안씻은듯...

안씻어도 안싯은듯...

난 그렇게 노력으로서 하결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왔다.

 

난 어찌해도 안씻은듯하기에

얼굴에 물도 안묻힌다.

또한 옷도 오늘로서 6일찌 한결한은 옷만 입고 있다.

빨지도 않고...

이번달 북알프스 산행에 대한 나름의 훈련이다.

괴롭지만 참아보련다.

 

세수도 안하고 오토바이에 오른다.

 

 

      오늘의 시작, 오토바이 미터게이지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질주를 시작하나.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지

도로에는 라바콘을 세워뒀다.

내가 가는 방향으로...

덕분에 안전하게 부릉부릉~~

 

 

 

 

      아이론맨은 한때 마라톤 관심갖을때 옷 브랜드였는데...

 

 

 

 

여전비 바람이 순간순간 내 몸과 오토바이르 확친다.

그럼 비틀비들....

 

 

 

 

 

 

 

 

      이쯤 되면 성산일출봉이 보여야 하는데....  날씨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모처럼 섭지코지에 온다. 그냥 앞에서만 바라본다.

 

 

 

 

 

광치기 해변도 가본다.

하지만 계속 비가 내리고

뭐 특별한게 없다.

성산일출봉이 겨우겨우 보이지만

섭지코지에 비해 특별한게 없어

비도 오고 하기에

사진 찍기는 포기 한다.

 

 

      성산에서 해안도로 들어서는곳 앞의 편의점에서 이렇게 식사를...

 

 

      저번달 왔을땐 참 아름다웠는데...  날씨때문에 오늘은 그다지...

 

 

      자전거 길에는 미역이 널부러져 있다.

 

 

 

 

 

 

 

 

      하얀 모래가 너무나 눈부신 월정리해

 

 

 

 

 

 

      이것은 제주환상자전거길의 김녕해수욕장 인증센터

 

 

      예전 걸어둔 나의 흔적이 아직도..  ㅎㅎ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한다.

예전 알던 한 친구가 가장 좋아했던 함덕해수욕장.

물색깔이 너무 좋다하여

함덕해수욕장을 참 좋아했던 친구다.

 

제주에는 참 많은 해수욕장이 있는데

가장 훼이 심한 해수욕장이

바로 이 함덕해수욕장인듯하다.

 

 

 

 

 

 

 

 

함덕해수욕장 한가운데 있는 델몬도라는 카페가 보인다.

함덕해수욕장 해변으로 나가면 이 델몬도가 눈에 엄청 거슬린다.

어떻게 이곳에 카페를 지을 생각을 했는지

어떻게 이곳에 카페 허가를 내줬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카페안에서는 바다를 가까이 바라보며

커피 한잔이 낭만적으로 느껴질런지 모르겠지만

자연 훼손이 엄청나다.

 

자연은 후손들에게 빌려 쓰는것이기에

있는 그대로 물려줘야 한다고들 한다.

헌데 대한민국은

그 자연에 시멘트를 발라 올린 건물을

후손에게 물려주려 한다.

후손들 역시 자연을 물려받기 보단

시멘트 발라 올린 건물 받기를 원한다.

이러니 자연이 온전이 남아나겠는가??

모두가 시멘트 상자에 환장을 하니...

 

 

 

 

이제 제주도 한바퀴를 거의 다 돌 시점인데...

제주도는 이제 정이 안간다.

올때문다 눈에 거실리는 시멘트 상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온전히 자연 그대로의 사진을 찍을만한곳, 단 한곳이 없다.

모두 시멘트 상자가 사진속으로 들어온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찾아

제주로 오는 도시사람들이 상당한데

그 아름답다고 찾은 제주를

너무 망가트리고 있다.

 

아름다운 제주를 찾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돈을 벌기위해

아름다운 제주를 갈기갈리 부서버리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아닌듯하다.

 

 

 

 

 

 

 

 

삼양해수욕장을 지나고

마을길을 지나고 지나

사라봉 근처를 지나

제주항이 보이는 등대앞에 도착한다.

실질적으로 제주도의 여정이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다.

 

 

 

 

 

 

씻을곳 헤매고 헤해

여객터미널 장애인 화장실에서 씻고는 옷을 갈아 입니다.

그리고는 16시50분 여수행 배로 제주를 떠난다.

 

 

 

 

 

 

원래의 일정은 유사가 아닌 부산으로 가고 싶었으나

선령만기가 되어 배가 운항하지 않는단다.

 

 

 

 

 

 

      여수행 배에 오른다.

 

 

 

 

      식사하며 컴퓨터질...

 

 

22시30여분 넘어서 여수항에 도착한다.

근처 찜질방에 자리 잡고 자정 넘어서 잠을 청한다.

 

오늘로 제주도를 빠져 나왔다.

올해만 제주도 4번 다녀왔다.

이제 제주도는 아름다움 보다

사람들의 돈욕심이 보이는 섬이 됐다.

인정이란것도 잘 못느끼겠고

오로지 돈,돈 하는 그러한 섬으로만 보인다.

 

한동안....

제주도 안가고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