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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지맥/수도지맥(完)-006

[수도지맥] 장자동고개 - 작은가야산 - 우두산

by 똥벼락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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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짜 : 2018년 6월 24일(토)

 

●날      씨 : 맑음


●참가인원 : 주산자兄, 달그림자姉 와 함께...

 

●코      스 : 하개금 - 장자동고개 - 큰재 - 우두산 - 의상봉 - 고견사 - 주차장 (산행시간 8시간 1분)

 

● TRACK  : download

 

●사용경비 : 회비 30000원,

                 가조 마성사거리 - 하개금 (버스 900원)

                 고견사 주차장 - 가조 (택시 7000원)

 

 

지  명

도착시간

출발시간

거리(km)

 비  고

 우리집    05:20    
 가조 버스정류장  07:18

 07:40

   
 하개금 버스정류장 (식사)  08:17      
         
 하개금    08:45  00.00  
 장자동고개  09:30  09:31  03.03  
 고불암종루극락문

 09:42

 09:53  03.61  
 장구재  10:30  10:30  05.56  
 큰재  12:22  12:23  09.37  
 우두산  14:47  14:56  12.67  
 의상봉  15:26  15:31  13.22  
 고견사  16:10  16:19  14.90  
 고견사 주차장  14:47    16.09  

 

 

 

 

 

 

수도지맥 네번째.

한달에 한번뿐이라 그런가

참 진도가 안나가는 느낌.

 

한달 두번은 꽤 자주 돌아오는 느낌이고

한달 한번은 참 오랜만에 산행하는 느낌이고....

 

5시20분 집앞에서 출발...

그리고 7시 20분 조금 안되

가조 마상사거리에 도착한다.

그곳에 주차.

 

오늘 차량 동선은

가조에 주차를 한뒤

가조에서 출발하는 개금행 7시40분 차를 타고 하개금으로...

산행 마치고 고견사 주차장에서

가조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다.

고견사 주차장에서 가조까지는 4km 정도로

택시비가 7000원 정도 나온다.

 

 

 

 

      ↑ 가조 버스시간표

 

 

20여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버스정류장 앞의 황금마트에서

막걸리와 라면을 산다.

 

그후.....

 

주산자兄은 오이를 사러 가고

달그림자姉는 버스정류장을 지키고

나는 화장시를 찾아 떠난다.

 

개금행 버스에 오른다.

오늘 기사아저씨는 양같이 순한 양반인지

참 점잖게 운전한다.

덕분에 달그림자姉는 비몽사몽 하더라.

 

 

      ↑ 개금 가는 버스 안에서...

 

 

하개금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참 따뜻한 날이다.

내 살이 서서히 타 들어 가는걸 보면

비타민D가 푸짐하다 못해 넘치는날이다.

 

 

      ↑ 하개금 버스정류장 하차

 

 

 

 

 

      ↑ 우리를 내려주고 버스는 떠난다. 손들어봐야 세워주지 않는다 하더라.

 

 

너구리 두마리를 잡아야 하는데

마땅히 꽤 뜨거운 햇볓.

나무 그늘에 앉아 물을 끓은다.

 

 

      ↑ 도롯가 1/4 정도를 차지하여 너구리를 잡는다.

 

 

너구리 두개 끓이고

주먹밥 먹고

막걸리 1.7L  비우고...

배가 뽈록하다.

 

 

 

 

먹거리는

배낭에 넣고 가면 짐이 되지만

배에 넣고 가면 에너지가 된다.

헌데 에너지 과충전.

허벅지가 배에 닿을 정도로 배가 부르다.

 

 

 

 

      ↑ 벌이 참 많다. 사진에 보이는 점들은 렌즈를 안닦어서가 아닌 벌들이다.

 

 

      ↑ 아직도 단지봉이 보인다.

 

 

      ↑ 바로 앞이 장자동고개

 

 

 

 

      ↑ 장자동고개

 

 

      ↑ 장자동 고개에서 본 저번 걸은 수도지맥 능선

 

 

      ↑ 장자동 고개 출발~~

 

 

숲이 파릇파릇하다.

나뭇가지와 풀들이 내 팔다리를 스치고 긁는다.

조망이 없을듯 하지만

그러함에도 곳곳에서 조망터를 만들어준다.

 

 

      ↑ 좌일곡령과 용바위, 목통령이 보인다.

 

 

      ↑ 용바위를 지나 목통령, 그리고 분계령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앞의 능선이 다 수도지맥이란거지!!!

 

 

 

 

임도에 큰 문이 있다.

그리고 종도 하나 걸려 있고...

고불암종루극락문이란다.

아직은 공사중...

 

이 앞에서 물한잔 마시며 살짝 쉼 시간을 갖는다.

 

 

 

 

 

 

      ↑ 고불암종루극락문 위에서 무량수전 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려다 본다.

 

 

      ↑ 아직 공사중이라 사다리를 이용~

 

 

 

 

      ↑ 고불암종루극락문

 

 

오늘 걷는길의 고도는 거의 1000미터 가까이 된다.

그래서 일까??

고도가 높아서 인지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분다.

바람 안불었으면 찜통일텐데

바람이 온몸에 흘러 내리는 땀을 식혀준다.

 

 

 

 

살짝 알바를 한다.

그냥 앞만 보고 가는데

숲이 우거져 때때로 길이 뚜렷하지 않다.

 

 

      ↑ 알바중에 본 삼각점

 

 

      ↑ 이것을 보면 알바다

 

 

다시 되돌아간다.

그리고 길을 찾고 수도지맥을 이어 걷는다.

 

 

      ↑ 다시 되돌아 와서...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서 짧은 알바를 했다.

 

 

      ↑ 이곳이 장구재

 

 

 

 

 

 

 

 

이쪽 동네...

산딸기가 참 많다.

씨알도 큼직큼직...

중간중간 산딸기를 뜯어 먹는다.

 

 

 

 

 

 

무인카메라가 아닌

무선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며

사유지이므로 절대 출입을 금한다는 경고문이 곳곳에 보인다.

이쯤이 1017봉 정상부인데

이곳에서도 잡목으로 인해 짧은 알바를 한다.

방향을 알고 있어 진행은 하지만

길이 안보여 살짝 되돌아가서 길찾아 진행.

 

 

 

 

비포장 임도를 만난다.

우측으로 가면 백학동이다.

 

 

      ↑ 충분히 차가 다닐수 있을법한 임도이다.

 

 

 

 

 

 

 

 

마령을 넘어 큰재에 내려선다.

고도는 높지만 큰오르막이나 내리막 없이 완만하다 보니

썩 고개 같은 느낌이 없더라.

 

 

 

 

큰재를 지나며

다시 가야산국립공원에 들어선다.

이곳도 입산 금지라는데

길을 막는 안내판 하나 안보인다.

 

 

 

 

매화산 분기점을 지나

작은가야산이 가까워지며

암릉길이 종종 나온다.

뭐 위험하거나 험하진 않고

조망이 참 좋다.

 

한동은 숲길을 걷느라

조망이 없어 살짝은 지루할법 했는데

조망이 트이며 지금까지의 지루함은 모두 보상해준다.

 

헌데.....

덥더라....

 

 

 

 

 

 

 

 

 

 

 

 

 

 

 

 

 

 

 

 

 

 

 

 

 

 

 

 

 

 

 

 

 

 

 

 

 

 

난 암릉길을 썩 즐겨하지 않기에

작은가야산은 우횟길로 간다.

작은가야산 정상을 밟는 코스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바위가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아

아마도 작은가야산 정상을 밟을수있을듯하다.

 

작은가야산을 지나....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메뉴는 냉면...이다.

주산자兄이 이 냉면때문에 참 많은 짐을 들고 올랐다.

 

 

 

 

      ↑ 삶은 면을 가져 온게 아니고 이곳에서 면을 삶고 봉지를 뚫어 소쿠리를 대신한것이다.

 

 

 

 

     

 

 

 

더운데 시원한 얼음 육수를 마시니 온몸이 짜릿짜릿...

식사를 마치고 얼마 남지 않은 우두산을 향한다.

 

배가 꺼지기는 커녕 종일 배가 부르다.

오늘 산행는 오르내림이 크지 않아 다행이다.

지금같이 배가 부르면 참 힘든 산행이 될을듯.

 

 

      ↑ 다음구간은 구간 조정을 하여 이 능선을 밟아 보려 한다.

 

 

 

 

 

 

      ↑ 지나온길

 

 

      ↑ 단지봉이 종일 보인다.

 

 

 

 

 

 

 

 

 

 

 

 

 

 

작은가야산 지나서 부터는

중간중간 조망터가 있다.

배부른데 조망 보며 소화시키기 좋더라.

 

 

 

 

원래 오늘은 마장재까지 가려 했다.

헌데 다음구간 코스를 조정하며

굳이 오늘 꼭 마장재까지 안가도 된다.

그래서 의상봉 밟고 바로 고견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 다음 가야할 길

 

 

 

 

우두산 정상에 오른다.

오전 시원하던 바람은

언제부턴가 존재를 감춰버렸다.

 

우두산...

조망도 없지만 너무 더워

정상석만 사진 찍고

바로 그늘을 찾아간다.

 

 

 

 

 

 

 

 

우두산 정상부 바로 옆 그늘에서 한참을 쉬고

의상봉을 향한다.

 

 

 

 

      ↑ 산제치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 의상봉. 계단 참 많다.

 

 

의상봉을 오르던 중간.

덥다.

맥주를 꺼내서 한캔씩 마신다.

그리고 가방을 내려두고 의상봉으로 오른다.

 

 

 

 

의상봉에 오르니

암벽을 탄 이들이 잔득 있고

짐을 정리하고 있다.

 

 

      ↑ 의상봉 정상석

 

 

      ↑ 바로 앞으로 보이는 지남산. 다음에는 이 능선을 밟고 산제치로 갈 예정이다.

 

 

의상봉을 출발하고 다시 배낭 있는곳으로...

그곳에서 맥주 한캔을 더 한다.

이제 술도 바닥이 난다.

 

 

 

 

고견산 갈림길로 내려서고

이제는 고견사를 향해 내려간다.

이제 오르막은 없다.

 

 

 

 

 

 

      ↑ 고견사

 

 

      ↑ 은행나무를 찍었는데....  그냥 풍경사진 같네!!!

 

 

 

 

 

 

      ↑ 바짝 마른 계곡

 

 

 

 

      ↑ 한글 사랑

 

 

고견사 주차장 도착.

마침 택시가 한대 와 있다.

가조에는 택시가 여러대 있어

콜을 해도 되지만

택시를 콜한분에게 양해를 구해

그분들과 함께 가조에 나간다.

 

 

 

 

가조 도착.

걸어서 5분거리도 안되지만

차를 타고 뒷풀이 장소 쌍쌍식육식당으로 간다.

 

 

 

 

쌍쌍식육식당.

고기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 화장실이 짱 좋더라.

화장실 문 걸어 잠그고 목욕했다.

정말 훌륭한 화장실을 지니고 있는 쌍쌍식육식당이다.

 

 

 

 

요즘 삼겹살이 150~180g 10000원에서 12000원 가까이 된다.

한데 이곳 쌍쌍 식육식당은 200g 9000원.

맛도 좋다.

 

가조는 이런 식육식당이 많고 맛도 다 괜찮다.

 

 

      ↑ 삼겹살 1인분 9000원이다.

 

 

 

 

 

 

먹는 시간이 참 많은 수도지맥.

아침도 해먹고 점심도 해먹고...

저녁은 사먹고....

걷는 시간만큼 먹는 시간이 참 많다.

맛있고, 재미도 있고

덕분에 배가 뽈록 하여 걷기는 힘들다.

힘들다 보니 속도는 늦고

속도가 늦다보니 더 많이 보게 된다.

많이 봐서 좋긴한데....

배부르니 걷기가 참 힘들다..

참 힘들어!!!

 

오늘은 날도 더운데 배가 불러 몸까지 무거운니

더 힘든 산행이더라.

사실 산만 봐서는 꽤 쉬운코스였는데...

그래도....  잘 먹으니 재미는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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